지리산·계룡산 '복수초' 활짝
지난해보다 보름 일찍 개화

[사진캡션] 설악산국립공원 복수초.
설악산국립공원 복수초.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3일 봄꽃 개화 소식과 함께 국립공원별 개화 시기, 장소 등 봄철을 앞둔 국립공원 탐방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봄소식은 '복수초'가 알렸다. 복수초는 쌍떡잎식물인 여러해살이풀로, 노란색 꽃이 핀다. 지난 1월 24일 꽃봉오리를 터트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복수초의 개화는 지난해보다 빨랐다. 지난해 지리산에서는 2월 5일, 계룡산에서는 2월 21일 개화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가 개화를 알렸다. 춘당매는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2월 초 만개했다.

아직 겨울이 남아 있는 설악산에서는 지난 1일 노루귀를 시작으로, 복수초(2월4일), 변산바람꽃(2월11일) 등이 지난해보다 일찍 봄 소식을 알렸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꽃 개화는 경칩(3월5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3월 초 지리산을 시작으로 노란꽃의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해 3월 중순부터는 전국 국립공원이 노란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설악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 탐방로와 자연관찰로 일대에서 노루귀, 변산바람꽃, 제비꽃 등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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