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질탈황설비·환경개선공사 등 총 212건…대부분 경쟁입찰방식
조기 예산집행방침 맞물려 상반기 중 주요 프로젝트 발주 예정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 지난 20일 성남시 분당구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탈진설비 설치공사 현장. 2019.12.20 mjk@kmecnews.co.kr<br>
성남시 분당구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탈진설비 설치공사 현장.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올해 화력발전 5사의 기계분야공사 발주액이 35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본지가 입수한 발전 5사의 발주계획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 등 화력부문 발전 5사는 올 한해 총 212건의 기계분야공사를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발주금액은 3566억8500여만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건설 중이거나 세부 설계단계여서 발주규모나 발주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프로젝트를 제외한 것이어서 실제 발주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별로는 한국남동발전이 영흥화력 보일러·탈황설비 계획예방정비공사 등 총 34건, 616억원 규모의 기계분야공사를 발주한다. 특히 올 3월에 발주 예정인 영흥화력 6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는 138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입찰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중부발전은 신보령 2호기 탈황설비 계획예방정비공사를 포함해 26건, 667억원 규모의 기계분야공사를 발주한다.

3월에는 총 질소제거설비 성능개선공사(30억원)가 경쟁입찰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며, 9월에는 140억원 규모의 보령화력 2~3호기 질소저감설비 개선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은 태안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안전 및 환경개선 공사를 비롯해 총 48건, 960억원 규모의 기계분야공사를 발주한다.

3월에는 태안 석탄취급설비 낙탄·분탄 제거설비 설치공사와 태안 10호기 보일러 및 탈질설비 정비편의 설치공사가 각각 수의계약과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태안 1~4호기 탈질설비 암모니아 공급배관 보온공사도 3월 중에 발주될 예정이다.

6월에 예정된 태안 1~4호기 석탄설비 정비편의시설 설치공사는 8억8000만원 규모로, 경쟁입찰을 통해 진행된다.

한국남부발전은 하동 1~8호기 보일러, 탈황 고온·고압 밸브 반출정비 단가계약(30억원)을 포함해 총 20건, 1991억원 규모의 기계분야공사 입찰이 진행된다. 특히 3월 중 발주 예정인 하동 1~2호기 소음저감설비공사(설치조건부)와 6월 예정인 하동화력 공기압축기 교체공사 등은 10억원이 넘는 공사로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9월에는 하동 1호기 전기집진기 방전극·집진판 교체공사(12억원), 하동화력 상탄구간 분진저감설비 설치공사(15억원) 등이 경쟁입찰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당진화력 6호기 보일러 튜브 정비공사 등 총 84건, 195억원 규모의 기계설비공사를 발주한다. 특히 규모가 10억원이 넘는 공사는 4월 발주 예정인 당진 9~10호기 보일러 탈질촉매 설치 및 교체공사(16억원)와 11월 입찰 예정인 울산 #1 HRSG 탈질설비 촉매교체 및 개선공사(11억원) 등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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