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폐수 내 TOC 실시간 자동 분석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는 물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 대표적인 사례다. 

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하·폐수 처리장 뿐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자가 수질 측정기, 휴대용 수질분석기 등 다양한 수질 기기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수질 측정기 개발 분야에서 묵묵히 한 길만 걸어온 ㈜휴마스(대표 전영관)는 하천에 포함된 총유기탄소(TOC)를 측정할 수 있는 ‘수질오염물질 자동측정기술’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수질 자동측정기는 하천이나 하·폐수 내 총유기탄소를 분석하는 장비로, 그동안 20%에 그쳤던 부품 국산화율을 90% 이상 끌어올려 개발됐다. 

의료용 기술로 알려진 OCT 기술을 활용해 비 파괴·비 간섭적인 방법으로 막오염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3차원 이미지 변환을 통해 막 오염층의 두께, 부피, 형상 분석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 고압형 OCT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로, 정밀도와 재현성이 뛰어나고, 기존 외국산 측정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휴마스가 개발한 자동측정기는 2020년 수질 유기오염물 측정항목 변경 확정으로, 약 900여대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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