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스, ‘2019년 4분기 서울 오피스 마켓 리포트’ 발행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지난 한 해 전체 오피스 매매 거래규모가 총 11조 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매량은 2조2000억원이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대표이사 이수정)는 13일 ‘2019년 4분기 오피스 마켓 리포트’를 발행하고, 직전 분기 및 전년도 임대 거래와 투자 시장을 분석한 자료를 공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서울 주요 권역의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직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8.8%를 기록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 13.2%, 강남 2.2%, 여의도 9.4%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경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서도 지난 5년 평균 장기 평균 순흡수면적의 1.4배에 달하는 231,400sqm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에만 대형 빌딩 5개가 완공됨에 따라 여의도를 중심으로 주요 3권역 공실률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9년 4분기 오피스 매매 거래규모는 2조 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9년 연간 오피스 거래 규모는 총 11.5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 11조600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1조원 이상 거래됐다.

NH투자증권의 여의도 본사빌딩은 마스턴투자운용이 2,549억원에, 메리츠화재의 여의도 사옥도 베스타스자산운용이 1,200억원에 각각 매입했다.

무엇보다 경제 성장률을 2%로 예상한 가운데 공모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 등의 영향으로 투자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나아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대 수익률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상무는 “저금리 기조와 기대 수익률 하락으로 오피스 자산 가격은 2020년에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며 “사옥 등 기업들의 자산 매각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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