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에너지부와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 MOU 체결

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간 10일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청사에서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과 글로벌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간 10일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청사에서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과 글로벌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기술로 미국 시장을 두드린다.

현대차는 현지시간 10일 미국 워싱턴DC 에너지부 청사에서 미 에너지부 수니타 사티아팔 국장과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김세훈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현대차는 에너지부에 수소전기차 넥쏘 5대를 실증용으로 제공하고, 워싱턴DC 지역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지원한다.

또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를 운영해 확보한 실증 분석 데이터를 학계와 정부 기관, 기업 등과 공유함으로써, 수소 에너지의 경쟁력을 홍보,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과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MOU 체결로 캘리포니아주 중심으로 보급된 수소전기차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에너지부 청사에서 마크 메네제스 에너지부 차관과 만나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가능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대중화에 적극적이고 미 에너지부가 수소의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협력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미 에너지부 메네제스 차관이 청사 앞에 전시된 넥쏘를 직접 운전하며 체험했고 정 수석부회장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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