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발한 VEGA 보일러, 일본 국내에서 처음 채용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가와사키중공업이 태평양시멘트로부터 사이타마공장용 시멘트 폐열발전 설비 신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설비의 발전 출력은 약 8MW(정격 7850kW)이며 2022년 9월 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시멘트 제조의 소성 공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열을 회수해 발전을 실시함으로써 공장의 에너지 절약을 실현한 것으로 배열 회수 보일러와 증기 터빈 발전기 설비 등으로 구성된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설계 및 장비의 공급·설치 공사·시운전지도를 담당하며 배열 회수 보일러에는 새로 개발한 VEGA(베가) 보일러가 일본 국내에서 처음으로 채용됐다.

해당 업계의 리더로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태평양시멘트는 이산화탄소(CO2)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시멘트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 폐열 발전 설비 도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태평양시멘트에 의한 엄격한 심사에서 새로 개발된 VEGA 보일러의 성능 및 경제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이를 통해 고객사 공장 전체에 폐열발전 설비의 설치가 완료된다.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방지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시멘트 폐열발전 설비를 비롯한 에너지 절약·CO2 삭감 제품에 대한 수요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관계없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안후이성 Huaibei Zhongbei Cement에 설치된 VEGA 보일러 1호기.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