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해외건설, 진출국 대상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으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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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외건설, 진출국 대상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으로 '호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20.02.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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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발전 실현 및 국가 이미지 제고 기여 평가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해외에 진출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물품 후원,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지원수단을 활용해 해당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해외건설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가 국내 건설기업들이 지난 2018년 12월부터 1년간 세계 각지에서 수행한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조사, 10일 발표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 2012년부터 시행해 온 ‘희망도서관’ 사업을 해외에서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월 태국 라용(Rayong)주 농팝(Nong Fab) 마을에 도서관을 건설하고 기증하면서 5000여권의 도서와 책상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11월에는 베트남 롱손(Long Son) 붕따우(Vung Tau) 지역 3개 학교를 대상으로 낡은 도서관 시설을 리모델링하면서 각 학교에 7000여 권의 도서와 컴퓨터 등 기자재를 기증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이라크, 리비아, 알제리 등 총 9개국에서 21개소의 ‘희망도서관’을 건립했다. 이와 함께 멕시코, 인도, 중국, 태국 등의 주요 진출국에서도 교육 기부 프로그램인 ‘에코 제너래이션 스쿨(Eco-generation School)’을 운영, 임직원이 현장 인근 학교를 방문해 에너지 부문 강의를 진행하고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 등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 중국 법인은 홈리스 단체에 의류를 기부하고, 태국에서는 해안을 정화하는 등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지속 확대해왔다.

두산중공업도 베트남 빈탄4(Vinhtan4)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현장 인근 초·중·고등학교에 전산장비를 기증하고, 하이하(Hai Ha) 지역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 진료를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지난해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를 정해 파드힐리(Fadhili)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현장 주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수행했다. 한국인과 현지 및 외국인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상호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 또한 베트남 롱손(Long Son) 지역 주민 13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활동을 전개하고, 방글라데시에서는 마타바리(Matabari) 지역 주민 1500여명에게 내과·이비인후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를 개설, 자카르타 지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전기, 설비, 조적, 용접 및 안전 분야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초급 건설기능 인력을 배출하는데 힘썼다. 10월에는 사우디 리야드지역에 있는 한 장애인 학교에 재활치료 교구를 기증하고 시청각 멀티미디어실을 설치하는 등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이라크 현지의 열악한 의료상황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정밀검사와 수술을 지원했다. 의료 지원은 그동안 현지에서 다수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현대건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건설업종의 특성을 살린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지역사회에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서 지난해에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의 지역사회에서 학교 시설 개보수, 마을 인프라 지원, 학교 건립 등의 활동에 힘썼다.

한화건설도 이라크건설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특히 비스마야 신도시 조성사업(BNCP, Bismayah New City Project) 현장에 카르발라(Karbala) 공과대학 학생과 이라크 엔지니어협회 직원 등을 초청해 견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지인들의 기술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지난해 4월 6일 비스마야 신도시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가재도구가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세대의 사후 복구 전 과정에 임직원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이재민이 생활 안정을 되찾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SK건설의 경우, 사내 인트라넷 ‘희망댓글 캠페인’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몽골에 절골 수술비, 케냐에 류마티스성 심질환 수술비, 필리핀에는 골형성부전증 수술비를 각각 지원했다.

2012년 6월 시작된 이 캠페인은 사내 게시판에 게재된 사연에 임직원이 댓글을 달면 회사가 사연 대상자에게 댓글 1개당 1000원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기부활동 확대와 인식 전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해건협은 국내 건설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각국의 사회적 지원 수요까지 면밀히 파악해 의료서비스 제공, 각종 시설 건립, 생필품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함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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