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건협 3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기업 간담회 개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회의. [해외건설협회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회의. [해외건설협회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역 및 해외로 확산됨에 따라 현지 진출 기업의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1일 해외건설협회 교육장에서 관련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간담회에는 중국에 진출한 주요 건설 및 엔지니어링 9개사가 참석해 현지 공사 현장별 안전조치 현황 및 계획 등을 점검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협회 및 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건협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 수는 17개사로, 총 39건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파견 인력은 370명 규모다. 공사 현장은 폐렴 발생지로부터 비교적 멀리(최소 300km 이상) 떨어져 있어 현재까지 직접적인 영향이나 피해 상황은 없다. 그럼에도 본사와 보고체계 마련을 통해 안전 대응 지침을 전달하고 비상상황 발생여부를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건협은 이번 사태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대책반’을 운영, 향후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유기적인 대응체계 하에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해 해외건설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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