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건설산업의 꽃 ‘기계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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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건설산업의 꽃 ‘기계설비’
  • 장정흡 기자
  • 승인 2020.0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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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4절기 중 봄을 알리는 입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다.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기계설비건설은 건설산업의 꽃으로 비유한다. 이전에는 건축물의 크기나 위치 등을 중요하게 봤다면 최근에는 디테일함, 즉 미세먼지가 잘 걸러지는 공기조화 설비라던지, 냉·난방 설비, 상·하수도 설비 등을 꼼꼼히 본다.

토목이 기반을 다지고 건축이 뼈대를 완성한다면 기계설비는 혈관의 역할을 하면서 건물의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건설산업에서 기계설비의 중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1989년 설비공사업종 업체가 1361개였으나, 1999년에는 가스(1종)를 포함해 4958개 업체로 10년만에 3.5배 넘게 늘어났다.

이는 1990년 이후 초고층 아파트, 지역난방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설비분야의 활용도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1997년에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설비공사업 명칭이 기계설비공사업으로 변경, 기계설비업역이 늘어난 점도 성장에 일조했다.

기계설비법 시행을 앞둔 오늘날의 기계설비산업은 더 이상 건축의 일부분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도약했다. 기계설비 관련 기술이 건축기술과는 완전히 다른 독립기술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 환경기술 등과의 결합도 시도되고 있다. 제로에너지빌딩 등 합리적으로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과 더불어 쾌적한 삶의 공간을 누리고자 하는 시대적 눈높이에 따라 향후 산업의 비중과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고도의 전문 인력이 기계설비산업을 전담해야만 하는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향후 기계설비는 건설산업의 꽃으로 발돋움하기 충분한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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