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 399곳을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12년부터 매년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학원 등을 대상으로 인증 사업을 해 왔다.

신규 인증을 신청한 시설 129곳 중 95곳이 올해 인증을 받았고, 재인증시설 304곳이 선정됐다. 인증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2년이다.

평가항목은 △실내공기 환기시설 운영실태 △실내공기 오염물질별 수준 △실내공기 유지관리체계 등이다.

총점 75점 이상 받을 경우 우수 인증시설로 선정된다.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마크

인증을 받은 시설은 인증 기간에 인증마크를 붙이고 영업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질 법정 유지·권고기준의 자가측정에 대한 지원을 받으면서 보건환경연구원의 정기 오염도 검사로부터 제외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실내공기질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비규제시설과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실내공기질 무료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누적 컨설팅 실적은 3천269건이며, 작년에는 519개 시설이 컨설팅을 받았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올해는 인증 평가기준을 강화하고 보다 꼼꼼하게 사후관리를 하는 등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미세먼지 안심시설에서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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