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급관 공사 핵심은 용접-보온기술역량

김경오 세보엠이씨 현장소장이 하자 없는 고품질 시공을 위해 현장 관리에 집중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경오 세보엠이씨 현장소장이 하자 없는 고품질 시공을 위해 현장 관리에 집중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준공 이후 하자가 발생하면 막대한 손해가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시공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거나 관이 파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등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경오 세보엠이씨 검단지구2단계열수송관건설공사 현장소장은 시공 품질 확보가 중요한 이유를 이같이 강조했다.

시공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배경은 25년전 세보엠이씨에 처음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열수송관 공사에 주력해온 경험에서 비롯됐다. 첫 현장인 고양 일산 택지지구의 열배관 유지보수 공사 이후 현재까지 다수의 열배관 사업에 참여한 그는 시공 오류가 기업에 얼마나 막대한 손해를 미치는지를 인지하고 있다.

그는 “지금의 시공품질을 얻기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경험했다”며 “기술력의 문제보다는 자재에 대한 깊은 연구가 없어 발생했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많이 연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열배관 도입 초반에는 보일러로 온도를 높여 파이프를 가공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균일한 열이 전달되지 않아 품질 저하가 발생했다. 현재는 전기예열을 통해 일정하게 팽창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가 사라졌다고 한다.

열배관 공사에서는 용접공과 보온공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따라서 전문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 소장은 “공인된 인증기관에서 검증된 사람을 채용하는 식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용접하는 과정에서 미세기포가 발생하면 향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도급 형태보다 직접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여러모로 장점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김경오 소장은 “일반적인 건설현장에서는 종합업체와 전문업체의 역할이 나눠지면서 의사결정 판단이 늦어질수 있지만, 발주처에서 직접 발주하는 공사에서는 작업 능률이 상승해 원활한 공사 진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세보엠이씨 차원에서도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본사에도 안전전문부서가 구성돼 매달 현장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살핌으로써 현장과 본사가 함께 안전경영활동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지난 25년간 몸담은 열배관 전문가로서, 시공품질 및 안전관리에 중요성을 인식하며 어려운 산업 환경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전문성을 갖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