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 2030 첫 사업...기본계획 수립절차 조속 착수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경제성분석 및 종합평가 결과, B/C 0.83, AHP 0.518로 조사됐다.

해당 구간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광교와 호매실 지구 택지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됐고, 분담금 4,993억원을 이미 확보한 사업인 점 등을 고려해 추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재기획 용역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 재정당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분담금이 확보된 사업은 정책성 평가시 별도로 고려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도 이끌어 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하고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3년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오랫동안 지연됐던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이 확정됐다. 다른 ‘광역교통 2030’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은 총연장 9.7km로, 정거장 4개소가 신설된다. 2018년 예타조사 기준 총사업비는 8,881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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