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건설산업의 새로운 축, 기계설비산업에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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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건설산업의 새로운 축, 기계설비산업에 필요한 것
  • 김주영 기자
  • 승인 2020.0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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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원분배 등 (기계)설비 계획이 적정함” 

이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설계공모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9, 110 지하역사 통합 설계공모’ 심사에서 당선작에 대한 어느 심사위원의 의견서에 기재된 내용이다. 해당 작품은 환기 및 공조기계실을 집중 배치해 경제적인 측면과 유지관리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평가는 미세먼지, 에너지 절약 등에 대한 시대적 관심과 요구가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기계설비건설산업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대목이기도 하다.

오는 4월 기계설비법이 시행되고 기계설비에 대한 사회 인식이 높아지면, 이러한 평가가 자주 등장하리라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착공 전 확인 및 사용 전 검사 절차 등이 법으로 규정돼 기계설비의 성능 및 유지관리를 체계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계설비건설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바로 ‘기술 경쟁력 제고’다.

기자가 만난 한 취재원은 “기계설비업계가 가치설계(VE)에 관심을 갖고 (시공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매진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건넸다. 종합건설업에 종사하다 발주자로 위치가 바뀐 그가 제3자의 입장에서 건설산업에 큰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는 감정이 전달됐다.

그는 또 한결같이 기계설비법이 빠르게 안착되고, 기계설비업계가 건설산업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과감한 도전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계설비산업의 재도약 원년이 될 2020년이 시작됐다.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기계설비법 시행을 시작으로 기계설비업계를 위한 새로운 건설 환경이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

기술 기준 정립 등 다양한 내용의 시작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이 펼쳐질 올 한 해 동안 기계설비건설업계가 내실을 다져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기반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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