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문건설업 수주 전년 동월 143.5·전월 69.7%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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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문건설업 수주 전년 동월 143.5·전월 69.7% 기록
  • 장정흡 기자
  • 승인 2020.0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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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정책硏, 2019년 12월 수주실적 발표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지난해 12월 전문건설업 수주 환경이 한결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전문건설공사의 2019년 12월 수주실적과 2020년 1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되었으며, 경기평가(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건설산업에서 하도급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 자료가 갖는 의미는 크다.

12월의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69.7% 규모인 3조 5920억원(전년 동월의 약 143.5%)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건설공사의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정부의 건설투자계획을 감안하면 수주상황은 차츰 개선될 것으로 연구원은 판단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64.2% 규모인 1조 1120억원(전년 동월의 약 184.1%),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68.5% 수준인 2조 3700억원(전년 동월의 약 124.8%)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금년에 총 100조원 규모의 투자프로젝트,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25조원 규모)와 생활SOC투자(10조원 이상) 등을 통해 건설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종전보다 큰 폭의 예산조기집행도 추진된다.

실제로 금년에 기획재정부가 예타조사대상으로 선정한 사업은 총 28개 19조 9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또한 정부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의 기간을 최대 7개월로 단축함으로써 총 60조원 규모로 계획된 공공기관의 투자집행을 촉진함은 물론 상반기 중앙재정의 집행률을 역대 최고 수준인 62%로 설정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SOC사업의 조기집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월 및 전년 동월의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은, 전문업종별 추정 수주실적의 원자료인 전문건설공사 보증실적집계의 변동에 따라 전월의 추정 공사수주액을 일부 수정한 뒤 금월에 추정된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을 비교한 결과이다.

그리고 본 조사에서는 서로 성격이 유사한 강구조물공사업과 철강재설치공사업의 추정수주액을 합산해 ‘강구조철강재’로, 조경식재공사업과 조경시설물공사업의 추정수주액을 합산해 ‘조경식재시설’로 합산·집계한다.

한편 2020년 1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년 12월(57.6)보다 크게 낮은 46.1로 전망됐다. 이는 1월에 주택시장의 분양이 잠정적으로 중단되는 상황 등을 감안한다면 가능한 사안이지만 정부의 건설투자 활성화 기조를 감안한다면 이런 하락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

2월 1일부터 주택청약업무가 기존의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1월 둘째주부터 분양업무가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약업무의 이관에 필요한 주택법 개정안이 여전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되면서 추후의 청약재개시점이 변동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경제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모 언론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7%의 응답자가 2019년의 정부경제정책을 C학점 이하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따라서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건설투자기조는 꾸준히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참고로 주요 금융기관들은 부동산규제에 따른 분양물량의 감소 등을 이유로 금년의 건설산업이 전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정부의 건설투자는 공공공사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가 공공부문에 집중된 것을 감안하면 금년에는 민간부분의 건설투자촉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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