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가 중동 정세 급변에 따른 국내 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외건설협회 제공]
해외건설협회가 중동 정세 급변에 따른 국내 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외건설협회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는 미-이란 갈등으로 인해 급변하는 중동 정세를 파악하고 향후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3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최근 이라크 사태 관련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달 3일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솔레이마니)이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후, 이라크를 비롯해 중동의 정세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이 이뤄진 8일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라며 일부 유화적 메시지를 내비췄음에도 이란의 추가 군사행동과 시아파 비정규군의 도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前) 이라크 대사를 역임한 송웅엽 KOICA 이사가 최근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 정세와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하고, 뒤이어 참석 기관·기업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 수립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아울러 해외건설협회는 최근 이라크 사태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이라크 비상대책반’을 운영, 해외현장에 파견된 국민 안전을 위해 매일 모니터링하며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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