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공사금액 1억원 미만의 초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산업재해 예방 무료 기술지도 작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1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는 33명이다. 전년 대비 46명 감소했지만, 단부·개구부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마련됐다. 

1억원 미만의 초소규모의 공사 유형은 주로 지붕 공사나 외벽 도색, 간단한 리모델링·철거 등이다. 이 현장에서 사고 사망자는 2020년 114명, 작년 105명 등으로 연간 100명 안팎이다.

정부는 2006년부터 1억원 미만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기술지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붕 공사, 사다리 작업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굴착기와 단부·개구부 작업에 대한 기술지도도 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초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연간 100명 이상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사고유형이 정형적이기에 작업별 기본적인 안전조치 준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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