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8배 규모
올 하반기 지하차도 공사 시작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적구창신(跡舊創新)'.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적구창신(跡舊創新)'.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나들목과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을 잇는 국회대로가 지하화 되고, 그 위에 대규모 선형공원이 생긴다.

선형공원은 폐철로나 폐도로, 하천변 등을 따라 길게 늘어선 공원을 말한다.

서울시는 국회대로 위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적구창신(씨토스 외 4개사)'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적구창신'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시는 미국 뉴욕 하이라인,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굳즈라인과 같은 세계적인 선형공원을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0여년 동안 국회대로 주변이 도시화되면서 하루 최대 19만대에 이르는 차량 통행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소음과 환경 문제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우선 왕복 4차로의 '제물포터널(지하 2층, 총연장 7.53㎞)'을 2021년 4월 개통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중으로 국회대로 지하차도(지하 1층, 총연장 4.1㎞)공사에 들어간다. 

국회대로 상부 공원은 약 11만㎡(길이 7.6km, 너비 40~55m) 규모로,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부분개방을 거쳐 20204년 6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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