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주도

사회맞춤형 인재양성의 일환인 링크+현장 수업.
사회맞춤형 인재양성의 일환인 링크+현장 수업.

대림대학교 소방안전설비과는 1983년 건축설비과로 설립, 40여 년 간 3500명의 전문학사를 배출했다. 국내 최상위권의 입시경쟁률, 경기권에서 가장 높은 취업률, 전국 전문대 유사학과 중 취업률 최상위권 유지 등을 자랑하는 기계설비 및 소방설비 산업계의 유망학과다.

전문학사 및 전공심화 졸업생들은 기계설비 설계사무소를 비롯하여 시공업체, 소방설비 설계사 및 점검업체로 진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종합건설사 취업률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3년 전부터 소방공무원 특채 지원이 가능한 학과로 인정받아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소방안전설비과에는 김동우 교수를 비롯하여 강윤진 교수, 오병길 교수, 옥경재 교수, 문정환 교수, 고명진 교수, 이두형 교수 등 7명의 교수진이 산업체에서 믿고 채용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한다.

또한 학생들의 기술 자격증 취득이 증가함에 따라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도 교수와 학생들이 서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기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의 탄탄한 교육과정 인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 중이다.

마이스터대란 산업체에 재직하면서 전문대에서도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전문기술석사학위’ 과정의 새로운 고등직업 교육모델 개발사업으로 단기과정, 비학위고도화과정, 전문기술석사과정이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고숙련, 최신기술 연마에 대한 현장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각 학과별로 실무전문가, 재직자를 대상으로 원격, 야간 및 주말 강의 등을 통해 산업체 현장 중심의 수업방식으로 진행된다. 2021년에 시작하여 2차 년도이며, 올해를 끝으로 시범 사업이 종료된다. 대림대는 2년간 40억원을 지원받으며, 교육부의 1차년도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마이스터대에는 BIM설비유지관리과, 미래자동차과, 방송음향네트워크과, 메카트로닉스시스템과, ICT융합안전공학과 등 총 5개과가 있다.

이 중 BIM설비유지관리과는 석사 과정으로 정원이 10명이다. 기계설비 관련 설계사, 시공사, 제조사, 성능점검업에 재직 중인 실무자 및 임원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마이스터대 시범사업 책임을 맡고 있는 문정환 교수는 “BIM은 기계설비 분야에서 가장 필요한 분야이나 고숙련 실무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BIM 전문설계 역량과 기계설비유지관리 실무 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직무능력 향상과 건물의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고숙련 전문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림대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서도 산업계와 학교가 같이 성장하는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소방안전설비과 졸업생은 대부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내의 8000여 전문 설비시공업체에 취업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은 현실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하면 처음부터 실무를 다시 배우는 등 초기 적응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대림대는 교육부 LINC+ 사업을 통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내 20여개의 우수기업과 협약을 맺고 사회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시도했었다. 대림대는 전문설비시공 엔지니어 양성에 필요한 실무 교육과정을 새로 개발하고 기계설비현장관리반 운영을 통해 5년간 12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사업은 최근 인력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협약기업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지속적인 사업 유지를 원하는 기업이 많았으나 작년에 종료됐다. 

기계설비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기계설비유지관리자의 신규 및 보수교육이 필요해졌다. 대림대 교수진들은 기계설비유지관리자 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와 함께 교안 개발 및 동영상 교육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 중인 교수들은 “산업계가 원하는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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