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분야 최초 자율적 통합 환경 인허가
국내 최초 초광폭 사이즈 스테인리스 후판 생산

SM스틸 군산공장 전경.
SM스틸 군산공장 전경.

스테인리스 후판 전문제조업체인 SM스틸(대표 김기호)은 지난 3월 국제선급연합회 세계 9대 선급인증 취득에 이어 5월 3750mm 광폭제품 출하를 계기로 국내 주요 조선사 등 본격적인 B2B 공급에 나섰다. 또한 군산공장에 증설 진행 중인 신규 열처리로가 내년 3월 본격 가동되면 연간 10만톤 생산 및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2020년 6월 군산공장 준공 후 생산량을 꾸준히 증가시켜 온 SM스틸은 지난해 약 2만6000톤 생산 및 공급에 이어 올해 목표인 5만4000톤 생산 및 판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군산공장은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결단에 의해 약 1500억원 규모를 투자, 국내 STS 후판 공장으로는 두 번째로 준공됐다. 지난 2년간 기계, 조선, 원자력, 건설 등 새로운 STS후판 공급자로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간 7만5000톤 처리능력의 열처리로와 냉간 교정기(롤 레벨러), 수직형 타입의 연속 산세 라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로 차별화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공장은 오픈된 공간에서 강한 산용액에 딥핑하는 방식으로 산세를 진행하고 있으나 SM스틸의 군산공장은 밀폐된 라인에서 연속 산세 공정을 진행하여 유해 기화물 누출 방지 및 듀얼 산세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열처리로에서는 온도관리 및 재로시간 정밀 관리로 금속조직을 제어, 후판 부위별 로 균일한 재질을 확보한다. 슈퍼 레벨러에 의한 평탄도(2.0mm 이하) 관리 및 자동 측정기를 통한 정밀한 평탄도 측정, 주기적인 산액 분석으로 산세조건 균일화 및 산세성 테스트를 통해 최적 조건으로 제품이 생산된다.

군산공장은 철강분야 최초로 자율적인 통합환경인허가 공장이다. 산세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공장 주변에는 7개의 빗물저류조를 설치, 한 번 더 정화한 후 방류시킨다. 또한 군산 지역의 젊은 생산인력을 채용, 지난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142명이 3교대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로서 글로벌 취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SM스틸 군산공장 준공을 계기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4000mm 폭까지 초광폭 후판과 150mm 두께의 극후물 후판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연간 약 5만톤 규모의 STS 후판 수입 중 상당량이 국산화 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4000mm 폭까지 초광폭 STS 후판 제조 가능
2023년까지 연산 10만톤 CAPA로 확장 계획

핵심 설비(냉간 교정기).
핵심 설비(냉간 교정기).

해외수출도 활발하다. 2020년 7월 말레이시아로 수출을 개시한 이래 일본, 동남아, 호주, 중동, 유럽 및 북미 등 전 세계를 상대로 거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3월 JIS(일본산업규격)인증을 획득,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도 적극 도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철강유통 채널인 스테인리스 후판 전용 물류센터를 부산과 시화 MTV에 각각 운영하고 있다. STS후판 물류센터는 제조사가 전문적이고 다양한 규격으로 STS후판 재고를 상시 보유한다는 점에서 수요가들에게 자금 및 재고관리 부담 완화 역할을 하고 있다. 

김기호 대표는 “국내 최초 초광폭 사이즈 생산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최고의 설비에서 최고의 품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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