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민 의원(국민의힘)
전봉민 의원(국민의힘)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말의 중요성을 뜻하는 것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말의 영향력을 간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적인 사례가 ‘막말’일 것이다. 막말은 누군가의 인격을 모독함으로써 자신의 지위가 상대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려는 그릇된 심리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막말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도로가 바로 막말의 경연장이다. 경적은 아무것도 아니다. 온갖 욕설을 퍼붓고 사라지는 운전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면 ‘얼’이 나가기도 한다. 

이러한 일을 경험하면 마음이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취미생활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성향에 따라 마음속으로 삭히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이런 경우 마음의 병이 자라나기 시작한다. 방치하다보면 큰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찾게 되는 사람은 ‘심리상담사’다. 이들은 상담자의 어려운 마음을 적극적으로 공감해 주고, 또 위로해 주면서 정신건강을 회복시켜주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사실 이들의 역할은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만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광역자치단체가 진행한 자기진단에서 청년 참여자 1686명 가운데 42%에 해당하는 709명이 마음 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위기군’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61명은 의료진 개입이 요구되는 ‘고위험군’에 속했다.

마음 건강이 육체의 안녕까지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이러한 정신건강을 지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 동시에 심리상담자의 처우 개선 등에도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한다. 

본 의원이 대표발의한 ‘심리상담사법’ 개정안도 이러한 부분에서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심리상담사 자격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 자격증이 난립한 상황을 정리하게 될 뿐 아니라 국민들이 전문성 있고 적절한 자격을 갖춘 심리상담사에게 정신건강을 맡길 수 있게 되리라 본다.

본 의원은 국민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는 따뜻한 의정활동으로 우리 사회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변을 살필 것을 약속한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