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 수배관 최적화로 설계·시공 오차 최소화
배관경 최적화 등 설비 공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사전 차단
2022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서도 다양한 제품 선보일 예정

전 세계에너지의 40%를 빌딩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그중 50%를 HVAC 냉난방용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현 산업계의 화두인 Ind.4.0, ICT 기술 접목으로 첨단산업화 되고 있는 시점에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에너지 강국 기술 동향을 분석해 보니 이미 이들 국가들의 경우 오래전부터 에너지 소모의 근원인 냉난방 수배관의 체계적 기술 축적과 아울러 전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하나지엔씨(대표이사 박동일)도 탄소중립 정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기계설비산업 미래전략 기술을 개발해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자 주

하나지엔씨는 냉난방 수배관의 체계적 이론 정립과 하이드로닉 엔지니어링의 교육 그리고 이에 맞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는 중에 ICT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하드웨어, IoT기술을 활용한 계측기기 등이 많으나 현재 국내 기업의 기술력으로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부분을 목표로 2D 프로그램인 ‘Hyd-SAREK’을 개발했다.

◇BIM연계 통합수배관 계산

‘Hyd-One’ 프로그램의 개발 이전 국내 수배관 해석 프로그램은 냉난방 수배관최적화 프로그램으로 하나지엔씨가 개발한 2D 프로그램인 ‘Hyd-SAREK’이 있으며, 소방수리계산 프로그램은 고가의 해외 프로그램을 들여와 쓰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산업 전반에 걸쳐 시공하기 위해서는 설계 완료된 도면을 가지고 현장 여건에 맞춰 설치하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 중 설계상의 오류가 있을 때는 기본부터 수정을 해야하는 설계변경이 발생해 재검토 및 추가 수정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중복작업은 현장에서 공사비의 추가 및 일정의 지연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BIM 연계 3D설계의 검토를 통해 현장에 설계도가 배포되기 이전 설계단계에서 공종별 간섭이나 구성에 대해 정리할 수 있게 됐다.

하나지엔씨가 개발한 ‘Hyd-One’ 프로그램을 이용해 추가적으로 수배관의 최적화를 통해 간섭되는 배관들의 배관경 최적화, 설비 공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사전 차단, 세부 장치의 최적화가 가능해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검토와 수정 또한 훨씬 용이해 소모적인 논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2D 해석 프로그램에서 문제 됐던 설계와 실제 시공현장의 차이점을 BIM 3D도면을 직접 적용해 해석하는 것으로 더욱 정밀한 해석과 이를 통한 배관 및 적용되는 장치들의 물량 산출이 가능해지며, 사용자가 모든 배관과 장치의 데이터를 직접 입력하는 것에서 벗어서 3D도면을 프로그램 내에서 직접 받아온다. 이를 토대로 자동 모델링을 해줘 데이터의 입력 시간과 시뮬레이션 시간 단축과 프로그램의 사용성을 향상시켜 준다.

◇제어밸브 등 다양한 제품 선봬

하나지엔씨는 2022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우선 압력독립형 제어밸브는 부분부하 및 양정의 변화 시에도 일정한 설계유량을 유지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장비 효율과 온도편차를 최적화 해 사용이 가능하다.

TA-Smart(열량 계측 및 유량제어용)는 부분 부하 시스템 조건에서도 뛰어난 제어력을 갖춘 유량계 일체형 밸브로 유량, 열량 및 온도차 등의 지속적인 측정을 통한 정확한 유량 제어가 가능하다.

TA-STAD(열원 및 펌프 설계유량 유지)는 수동밸런싱 밸브로, 열원·펌프의 파트너 밸브로 사용해 설계 유량 유지에 정확한 제어 정확도를 제공하며, 차단기능과 측정포트를 통한 TAB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제품들을 기계설비전시회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동일 대표이사는 “신기술·신공법 만이 우리 기계설비인을 최고 대우를 받는 기술인으로 만들 것이라는 사명 의식을 가지고 기계설비법 발표 이전과 이후의 삶을 달리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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