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2019년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2009년 이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하우스는 지난해 서울 지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8.03대 1을 기록해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발표된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2019년 서울에서 일반 분양된 아파트는 1만1907가구로 평균치를 웃돌았지만, 청약자는 33만3761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치의 청약경쟁률을 갱신했다.  

연도별 서울지역의 청약경쟁률 추이를 보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한자리 수 경쟁률에 머물렀다. 2015년 처음 두 자리수 경쟁률(평균 13.49대 1)을 기록한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문재인 정부 집권 첫해 평균 경쟁률은 12.31대 1로 다소 주춤했지만, 2018년 27.34대 1, 2019년 28.03대 1로 높아지는 추세다.  

리얼하우스 김병기 분양팀장은 “HUG(주택도시공사) 등에서 분양가를 사실상 통제하고 있고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 등의 영향으로 주변 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된 것이 주요요인”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청약자가 몰리는 곳에 집중 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전광역시, 세종시, 광주광역시’ 등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2009년 이후의 11년만에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2019년 일반 아파트 공급 물량은 18만8612가구(전세, 임대)로 2015년 36만6613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하고 있다. 청약자수는 연간 212만8791명으로 2백만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