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GS건설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됐다.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지난 7일 유성초등학교에서 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계룡건설산업)과 경쟁을 벌였지만 GS건설의 제안서가 조합원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아 57%의 찬성률로 선정됐다.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은 유성오일장 장터를 포함한 9만7천213㎡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최고 59층 가능) 규모 공동주택 2천900가구와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약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은 대전 유성오일장 상인들의 반발로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유성구는 유성시장 보존 방안이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조합에 요구했고, 조합은 기존 오일장의 두배에 달하는 유성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구에 제출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4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업계 3위로 올라섰다.

현재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수주액 2조원 이상을 기록, 업계 1·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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