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도시건축전시관서 시상식 및 전시관 개관식 개최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설계공모전을 통해 공공주택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룰 방법을 찾아 눈길을 끈다.

LH(사장 변창흠)는 ‘제2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의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주택의 디자인 혁신과 품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 대전은 국토교통부, SH공사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LH는 지역사회와 공공주택의 연결을 강화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건축적 해법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공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개선하고 수요자인 국민들의 시각에서 품질 제고는 물론 디자인 및 편의시설 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모색했다.

무엇보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와 달리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KTX역에서 전시와 현장투표를 진행하고, 인터넷 선호도 조사도 병행해 작품 선정의 실효성을 높였다.

올해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국민 1만명이 참여한 투표‧조사 결과 양산사송지구 ‘길위의 이야기를 담은 커뮤니티 마을’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및 LH 사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LH 김한섭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기반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공주택이 더 많이 지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LH는 공공주택이 ‘국민의 쉼터이자 꿈터’가 되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 및 전시회 개관은 오는 10일 14시 서울시 중구 도시건축전시관에서 개최된다. 같은날 오후 4시부터는 ‘대한민국 공공주택의 개선과 주택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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