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송파구·장애인고용동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MOU' 체결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 윤창기공(주)이 내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기 위해 3일 서울 송파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창기공 송영길 대표이사, 박성수 송파구청장, 김태양 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장의 업무협약 기념촬영. 2019.12.3 kjy@kmecnews.co.kr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 윤창기공(주)이 내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기 위해 3일 서울 송파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창기공 송영길 대표이사, 박성수 송파구청장, 김태양 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장의 업무협약 기념촬영. 2019.12.3 kjy@kmecnews.co.kr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기계설비건설분야 우수 전문기업인 윤창기공(주)에 송파지역 두 번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들어선다. 기업이 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 상생하는 문화가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창기공은 3일 송파구청에서 송파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윤창기공 송영길 대표이사, 박성수 송파구청장, 장애인고용공단 김태영 서울동부지사장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송파구는 기계설비건설분야 우수 전문업체인 윤창기공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원활하게 설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윤창기공은 이들 기관과 연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송파구 장애인을 우선 채용하기 위해 지역민 우대 조항 등도 협약에 담았다.

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에 따라 윤창기공이 카페를 조성할 때 최대 10억원의 지원금을 지원하고, 장애인 고용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조력한다. 

참고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는 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동시에 기업에게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자연스럽게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출자 지분의 50%를 넘는 자회사에 직원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면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송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창기공 송영길 대표이사는 “장애인 고용에 대해 부담이 있었는데, 송파구의 장애인 고용 지원과 장애인고용공단의 기업 지원을 통해 잘 해낼 용기를 얻었다"라며 "오늘을 계기로 건실한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윤창기공도 앞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12월 2일 기준 송파구 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삼성SDS 한 곳에 불과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윤창기공이 내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면 두 곳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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