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조6694억원 투입, 총연장 137.7km
1단계 평택~부여, 2단계 부여~익산…12월 첫 삽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평택~익산간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2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서 전북 익산시 왕궁면을 잇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2조 6694억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137.7km 규모다. 특히 1단계 구간인 평택~부여 구간은 올 12월 착공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나머지 구간(부여~익산)운 사업 여건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기착공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연계되는 고속도로에 분기점 6개소를 설치해 고속도로간 네트워크도 구축해 고속도로 이용 편의를 높인다. 또 포승 나들목 등 7개 나들목과 하이패스 전용나들목 3개소를 설치해 고속도로와 인접한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하이패스 전용나들목 3개소는 평택호 휴게소, 의좋은형제 휴게소, 함열슈게소 등과 연계해 설치된다.

운영요금은 재정고속도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민간투자 사업 방식임에도 1.1배 이내다.

국토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전국적으로 5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3만8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부내륙 고속도로 노선도
서부내륙 고속도로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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