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전월 比 2.0p 상승한 81.1" 발표

종합 CBSI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종합 CBSI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개월만에 다시 80선을 회복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2일 11월 CBIS가 전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81.1로 소폭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CBIS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영향으로 8월 65.9로 추락,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지수 개선은 정부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신규 공사수주가 일부 증가한 영향이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신규 공사수주 BSI가 80선에서 20p 상승해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경기부양을 위해 토목공사 발주가 증가한 것이 지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종합 BSI 지수가 2p밖에 상승하지 않았고, 지수 자체도 장기 평균선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침체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지수는 전월 대비 6.9p 상승한 88.0으로 전망된다. 익월 전망치가 높다는 것은 12월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11월보다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설기업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부연구위원은 “통상 12월에는 공사 발주가 증가하는데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이 전망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이 연말 기성금이 증가하고 공사대수금 상황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산연은 12월 수주잔고 BSI는 11월과 비슷한 83.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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