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 펼쳐갈 100년] 수소경제 강국의 ‘꿈’…2800조 시장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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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 펼쳐갈 100년] 수소경제 강국의 ‘꿈’…2800조 시장 선점한다
  • 안광훈 기자
  • 승인 2019.12.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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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640만대 생산·충전소 1200개 확대
생산·저장·운송·관리 등 생태계 완성 주력

미국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수소산업은 연 2800조의 부가가치와 누적 30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50년에는 연간 60조원의 부가가치와 6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정부는 데이터경제, 인공지능과 더불어 우리나라 미래 혁신성장의 원동력으로 ‘수소경제’를 전략투자 분야로 삼았다.
정부는 올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수소 시범도시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수소경제 강국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수소경제 강국의 꿈, 이를 위한 길 찾기에 나선 정부 정책을 살펴본다.

 

정부는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으로 ‘수소경제’를 전략투자 분야로 삼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 소재 ‘수소생산’현장을 방문한 모습. [연합뉴스]
정부는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으로 ‘수소경제’를 전략투자 분야로 삼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 소재 ‘수소생산’현장을 방문한 모습. [연합뉴스]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
정부가 1월 발표한 로드맵 비전은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관이 역할을 분담해 △수소활용 확대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그레이(Grey) 수소에서 그린(Green)수소로 생산 패러다임 전환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저장·운송 체계 확립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안전관리 체계 확립 등을 추진방향으로 정했다.

 

수소차·충전소 생산·보급 확대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세계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수소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핵심부품의 99%를 국산화하는 등 수소차 분야에서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8만1000대, 2040년까지 620만대의 수소차를 생산,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특히 2040년까지 보급목표인 수소차 640만대 중 330만대는 해외로 수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연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차 가격을 현재 내연기관 차량 가격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수소차에 연료를 공급하게 될 수소충전소도 2040년까지 1200개로 늘어난다.
수소충전소의 경제성이 확보될 때까지 설치보조금을 지원하고, 운영보조금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민간 주도로 충전소를 확대할 수 있도록 SPC 참여를 확대하고, 기존 LPG·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이 가능한 융복합 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연료전지 시장을 잡아라
수소연료전지는 발전용과 가정용 연료전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발전용 연료전지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의 제휴, M&A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은 두산, 포스코에너지 등 국내기업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정용 연료전지 시장에서는 일본과 독일 기업들에게 시장을 내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정부는 2040년까지 15기가와트(GW)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보급하고, 2.1GW규모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보급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국내에 1GW를 보급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2025년까지 중소형 LNG발전과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단가를 낮추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LNG발전 대비 설치비는 65%, 발전단가 50% 수준으로 하락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경제 생태계 완성 주력
정부는 수소생산, 저장·운송, 안전관리 체계 확립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수소경제 이행 초기 단계에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 중 연료용 수소로 공급이 가능한 5만톤의 수소와 천연가스 공급망에 대규모 수소생산기지, 수요처 인근에 중소규모의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해 공급체제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2022년까지 메가와트(MW)급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태양광·풍력발전과 연계해 수소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해외에도 생산거점을 구축해 수소 생산과 수입을 통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과 가격안정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그린 수소 확대를 통해 2040년까지 수소생산량을 526만톤으로 확대하고, 수소가격을 ㎏당 3000원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또 수소 수요 증가에 맞춰 튜브트레일러와 파이프라인을 활용하는 방안도 확대한다. 특히 수소 배관망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민간이 주도해 수소 수요가 많은 곳에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장기적으로는 전국을 연결하는 수소 주배관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 수준 이상으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확실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위해 수소 안전관리 전담 법령을 제정키로 했다. 또 충전소 부품, 시스템 등에 대한 안전기준을 국제기준에 맞게 제·개정하고 안전성 평가 센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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