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9년 연 평균 9% 성장…61조 5515억 추정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2029년 올 한해 기계설비시장의 규모가 6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9년 기계설비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까지 기계설비시장의 규모가 61조5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난 2020년 4월 기계설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기계설비산업의 시장규모는 지난 10년 동안 연 평균 9%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계설비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특히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두자릿 수의 높은 시장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2020년부터 기계설비법이 시행되면서 유지관리업무와 성능점검 등 새로운 사업영역이 창출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세먼지 등 당시 이슈가 되었던 환경적인 문제에 대한 각종 대응책들도 기계설비산업 성장의 변수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이후부터 ICT기술과 융합된 ‘스마트건설기술’이 본격적으로 건설현장에 접목되면서, 지능화된 기계설비의 보급도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이유가 됐다.
에너지절감을 위해 필수적인 장치인 냉난방설비, 환기설비, 공기조화설비 등의 기계설비도 디지털화, 지능화 되면서 기계설비시장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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