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모죽'처럼 성장하는 언론으로 자라나길

기계설비산업 40여만명 종사자의 염원을 담은 기계설비법이 작년 4월 17일에 제정되고, 내년 4월 본격적인 시행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기계설비신문이 창간되어 기계설비산업의 정책을 대변하고 홍보하며, 국민들과의 소통매체로서의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되리라 굳게 믿고 진심으로 성원합니다.

대나무 중에 ‘모죽(毛竹)’이란 식물이 있습니다.

이 대나무는 씨를 뿌린 후 오랜 기간 아무리 물을 주고 가꾸어도 싹이 나지 않고 있다가, 4∼5년이 지난 어느 날 손가락만한 죽순이 돋아나고, 주 성장기인 4월이 되면 갑자기 쑥쑥 자라나 30 m까지 성장한다고 합니다.

왜 그동안 자라지 않았을까 하여 모죽을 파보았더니, 사방 10리가 넘도록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려 내실을 다지다가 당당히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입니다.

기계설비산업도 이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어둠 속에서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고 이제 세상 밖으로의 도약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기계설비신문이 그동안 부족하였던 우리 기계설비산업에 대한 역할과 중요성을 홍보하고, 국민들에게 쾌적성과 편리성을 제공하는 국가건설산업의 주체임을 알리는 언론지로서, 기계설비산업과 동반 성장해 나가게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다시 한번 기계설비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신문의 구독자이자 발행주체인 기계설비인의 한사람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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