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전력수급 전제로 발전소 가동 최소화
21일 공기산업진흥회 사무국 개소식도 열어

[석탄발전의 미세먼지 배출현황(톤)]
[석탄발전의 미세먼지 배출현황(톤)]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정부가 석탄화력발전 가동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11월 21일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전력거래소에서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이행 점검회의‘를 개최해 전력분야 미세먼지 대응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는 올해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전제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석탄발전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상시적으로 상한 제약을 추진한다는 정부 시책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겨울 수급대책기간동안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사상 최초로 석탄발전 가동을 줄이기로 한 만큼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 정부 들어 적극적인 석탄발전 감축정책’을 추진하면서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만679톤에 달했던 석탄발전으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이 2017년에는 2만6952톤, 2018년에는 2만2869톤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한편 이날은 공기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설립된 공기산업진흥회 사무국 개소식이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에서 개최됐다.

공기산업진흥회는 △신제품 발굴‧수출지원 △기업협력 생태계 조성 △공동 표준‧인증 체계 수립 등을 위해 지난 9월 설립됐으며, 중소‧중견기업 56개사가 가입해 있다.

공기산업진흥회는 오는 11월 28일 싱가포르에서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 9개사 10개 제품을 싱가포르 에어가전 전문판매사인 AOM사와 dna사에 100만불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기산업진흥회 설립 이후 첫 성과다.

이번 싱가포르 공동진출은 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자체 협력채널을 통해 새로운 해외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기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매년 12.4% 성장해 2021년 10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연 평균 36.6% 성장해 2021년에는 3조6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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