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기계설비 ‘역사와 미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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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기계설비 ‘역사와 미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 안광훈 기자
  • 승인 2019.11.25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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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법’품고 ‘미래 100년 청사진’ 그려야
‘생존 노력’의 산물에서 ‘웰빙’위한 필수장치로
공조·환기·위생설비 등 안전하고 쾌적한 삶 추구

‘홍익인간(弘益人間 :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

기계설비산업의 시작도 홍익인간의 정신이 바로 그 출발점이었다.

추위와 더위로부터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위한 노력, 수많은 병균과 세균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려는 노력, 그리고 사람이 보다 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설비산업이 태동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필수요건’

최초 설비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난방설비와 환기설비는 생존을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1~3세기 선사시대, 굶주림만큼 무서웠던 것이 밤이면 찾아오는 추위와의 싸움이었다.

당시 우리나라 선조들은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이겨내는 데 그치지 않고, 불에 돌을 달군 후 바닥에 깔고 생활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생활이 정착생활로 바뀌면서 주거공간은 확보됐지만 또 다시 예기치 못하게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전개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온돌을 사용하기위해 불을 지피면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유해가스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해가스를 밀폐된 방이 아닌 외부로 내보내는 장치가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굴뚝이다.

이처럼 설비산업의 역사는 사람이 스스로를 지키기위한 노력의 산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제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시켜주는 공조설비와 환기설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 위생설비, 각종 에너지공급을 위한 플랜트설비 등 사람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 장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 100년’ 초석 다지기

이러한 기계설비의 시공업체들이 모여 1989년 ‘대한설비공사협회(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출범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0년 전이다.

기계설비분야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면서 협회의 역할과 위상도 함께 성장해왔다.

30년 동안 협회는 기계설비인과 희로애락을 같이 하며, 업계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최근 협회가 이뤄낸 중요한 성과 중 하나가 ‘기계설비법’의 제정이다.

지난해 4월 제정된 기계설비법은 기계설비업계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법의 시행으로 기계설비산업은 또 한번의 도약을 기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하고, 북한 기계설비산업의 현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통일 시대에도 대비해야 한다.

스마트·제로에너지 건물의 구현을 위해 기계설비업계의 세밀한 연구도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3D 업종으로 인식돼 건설현장을 외면하고 있는 젊은 건설인들의 유인책도 마련되어야 한다.

기계설비산업의 ‘희망찬 미래 100년’을 그려낼 청사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지는 기계설비의 역사와 지난 30년간 기계설비인과 함께 걸어온 기계설비건설협회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기계설비법 시행을 계기로 펼쳐지게 될 기계설비산업의 미래 모습을 찾아보기 위해 ‘걸어온 30년! 펼쳐갈 100년!’이라는 창간기획으로 독자를 찾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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