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씨엔에스가 최신 PC설비를 구축하려는 부여 공장. [대림씨엔에스 제공]
대림씨엔에스가 최신 PC설비를 구축할 부여공장. [대림씨엔에스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콘크리트 파일 전문 기업인 대림씨엔에스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대림씨엔에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콘크리트 파일 생산, 철강·가교 구조물 제작 사업에 이어 PC생산 사업을 추가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강교 구조물 공장으로 사용했던 부여공장에 130억원을 투자해 최신 PC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벽, 바닥 등을 구성하는 콘크리트 부재를 미리 운반 가능한 모양과 크기로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공장 생산이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높은 품질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날씨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공기 단축에 효과적이고 인건비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선진 시장은 PC공법 적용율이 10~20% 수준으로 PC공법을 적용하는 국내 건설사가 늘어난다면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동호 대림씨엔에스 대표는 "콘크리트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자동화 설비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PC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향후 국내 PC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선두업체로 발돋움해 매출 1천억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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