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공사비·기술력 확보 위한 입찰제도 개선 기대
29일 수도권본부서 현장설명회 개최···혼선 최소화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철도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입찰 제도인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간이형 종심제)’ 첫 시범사업을 입찰공고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간이형 종심제란 300억원 이상 공사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를 중·소규모 공사(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에 적용해 낙찰자 결정시 가격과 기술력 모두를 균형 있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입찰제도다.

철도공단은 시범사업으로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연천역 외 3동 건축공사(277억원 규모)를 포함해 2개 사업을 발주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간이형 종심제 시범사업은 기술력 있는 업체가 건설현장에서 제 값을 받고 일할 수 있도록 건설제도를 개선하는 게 핵심”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실질적인 성과분석으로 간이형 종심제를 제도권에 정착되게 하여 철도 건설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공단이 발주하는 첫 번째 간이형 종심제 시범사업인 점을 감안해 이달 29일 수도권본부 3층 강당에서 입찰 방법 및 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 입찰 참가자의 혼선이 최소화할 계획이다.

* 종합심사낙찰제 : 공사수행능력(50점), 입찰가격(50점), 사회적책임(가점 2점)을 종합평가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입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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