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시장 CM정착 교류 일환

한국CM협회가 IBST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 CM 정착을 위한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IBST사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한국-베트남 CM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베트남 건설시장에 CM정착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IBST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 CM 정착을 위한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8일 IBST사 대회의실(베트남 하노이)에서 2019년도 한국-베트남 CM 세미나를 개최했다.

IBST(Institute for Building Science And Technology)사는 우리나라 공기업 성격을 띤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연구소로 베트남 건설부 등 고위공무원 출신들이 대다수 구성돼 있으며 주로 연구개발, 표준정립, 인증, 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CM협회는 2015년 4월 10일 베트남 건설부와 체결한 MOU에 따라 국토교통부 예산지원으로 ‘베트남에 대한 CM 공급사업’을 2016년 2월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IBST사 응우옌 홍 하이(Nguyen Hong Hai)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과 한국업체(롯데CM, 정림, 토펙) 및 협회 등 24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서울과학기술대 장현승 교수가 지난 7월에 실시한 베트남 건설현장 생산성(효율성) 측정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프로젝트마다 상황에 맞는 CM을 통해 생산성 향상이 가능함을 설명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토펙엔지니어링 지갑수 부사장이 ‘대구 계명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신축공사’ CM사례를 발표하며 한국의 CM 체계에 대한 소개를 통해 베트남 CM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주제발표는 IBST사 부 반 추(Vu Van Chu) 이사가 2019년에 바뀐 베트남의 주요 건설관련 법령(2019개정, 2020년7월 효력발효)과 CM과 관련된 규정 변경에 대하여 소개했다.

한편 IBST사는 생산성 분석결과와 한국의 CM사례에 적용된 선진 건설사업관리 기법을 보고 많은 걸 배우게 됐다고 협회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국의 선진기법을 표방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협회와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베트남에서 달라지는 건설관련 규정에 대한 정보를 협회 측에 제공키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 2016년에 구성한 한국-베트남 건설협력위원회를 재정비해 베트남 건설업체와 한국 건설업체 간의 교류, 전문지식 및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연례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