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까지 일반고 공간 혁신적으로 개선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정부가 현재 고등학교 체제를 개편해 교육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일반고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학교공간 혁신을 위해 2025년까지 8723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최근 이 같은 방안을 발표하고, ‘미래학교 모델’이라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보통교부금을 통해 순차적으로 8723억원을 투입한다.

추진안에 따르면 학습자 중심의 유연한 공간 조성을 위해 프로젝트 학습, 토의·토론 등 다양한 수업 방식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는 교육 공간을 재구조화 한다.

또한 학생·교사·지역주민이 참여해 학교가 단순히 학습의 장이 아닌 휴식과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게 사용자 친화적 학교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기계설비업계의 관심이 높은 실내공기정화를 위해 환기설비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학교시설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 제대로된 환기설비를 갖추지 않아 학생들이 속수무책으로 미세먼지를 마셔왔다.

이에 교육부는 고교서열화 해소 및 역량 강화와 더불어 학교공간 혁신을 위해 설비시설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환기설비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예산집행 방법이 나오지 않아 지자체 교육청으로 배정을 할지, 정부에서 발주를 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예산집행 방안이 나오는 대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일반고 활성화를 위해 5년간 2조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며, 부총리가 단장을 맡는 ‘(가칭)고교교육 혁신 추진단’을 운영해 책임 있게 챙겨나갈 것”이라며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일반고 집중육성, 미래형 대입제도 개선, 고교체제 단순화가 이뤄지게 되며, 고등학교 교육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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