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수주 6% 감소 전망···6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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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수주 6% 감소 전망···6년 만에 최저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11.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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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민간시장 침체 완충 작용 역할 못한 여파
2020년 건설투자 전망(단위 : 조원, 전년 동기 대비 %).
2020년 건설투자 전망(단위 : 조원, 전년 동기 대비 %).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건설경기가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민간시장 침체와 함께 공공부문 발주마저 감소하면서 내년도 국내 건설수주액은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거시경제와 고용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착륙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일 건설동향브리핑을 발표, 내년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6.0% 감소한 14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이후 4년 연속 하락세이자, 107조 5000억원을 기록한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내 건설수주 감소는 민간 주택시장 침체가 주요 원인이다. 생활SOC, 도시재생사업,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등 공공 발주가 소폭 증가하지만, 민간 주택시장 수주 감소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공공수주는 8.7% 증가하는 반면 민간 수주는 12.3% 줄어들 전망이다. 공종별로는 공공 발주 증가에 힘입어 토목 수주가 4.9%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건축수주는 입주물량 과다, 거시경제 회복 부진,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13.3% 급감할 전망이다.

내년도 건설투자 역시 전년 대비 2.5%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이지만, 감소폭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건산연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경기의 경착륙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SOC 예산을 2015년 수준인 25조원 안팎으로 증액 의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민간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완충 역할을 하던 공공부문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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