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박사인 저자는 살이 쉽게 찌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것은 사람마다 장내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평생 살찌지 않으려면 가장 먼저 장내 세균부터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에 따르면 장에 서식하는 세균은 크게 유익균과 유해균, 중간균으로 구분할 수 있고 중간균 가운데 지방을 흡수하는 '뚱보균(퍼미큐티스문)',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날씬균(박테로이데테스문)'이 있다. 어떤 균이 활성화해야 날씬해질 수 있는지는 저자가 붙인 이름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저자는 유익균과 '날씬균'을 늘리고 그들의 활동력을 높이는 음식 10가지를 소개한다. 요구르트가 시간이 지나면 위에 생기는 맑은 액체인 유청, 양배추, 버섯, 찰보리, 된장, 중남미가 원산지인 식물 치아(Chia)의 씨, 올리브오일·갈릭오일, 우메보시(매실 절임) 등이다.

저자는 이런 음식을 2주 동안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 장내에서 세균 교체가 일어나고 두 달이 지나면 많이 먹어도 쉽게 살이 찌지 않는 몸으로 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최예은 옮김. RHK. 1만3800원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