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까지 총 3만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를 전국 4개 광역자치단체와 제주도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스마트 가스계량기는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아도 도시가스사에서 가스누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계량기이다.

시범으로 보급할 지역은 수도권·중부권·호남권·영남권 등 4개 권역별 광역자치단체에서 1곳씩 선정한 4곳이며 총 1만5000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를 설치한다. 

선정 대상은 1인 가구 등 '소비자 사생활 보호'와 '검침원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으로 도시가스업체에서  수요조사를 실시하면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시범지역 신청 수요를 산업부에 제출하고 산업부는 지자체 수요와 참여도, 공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말 최종 시범지역을 확정하게 된다.

스마트 가스계량기 설치를 희망하는 1인 가구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6일까지 관할 도시가스사 홈페이지 또는 도시가스사 전용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는 또 내년부터 천연가스가 공급되는 제주도에 1만5000대의 스마트 가스계량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