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상수도본부·인천항만공사 양질 상수도 공급 위해 '맞손'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인천신항 항만배후부지에 지역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가 접목된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가 구축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박영길)는 7일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와 ‘인천신항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항만공사에서 시행하는 255만㎡ 규모의 인천신항 항만배후부지 개발사업 구간 내 상수도시설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관련 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 및 원활한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상수도본부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급수공급 및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관련 행정 지원을, 인천항만공사는 인프라 구축사업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내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인천신항 개발계획에 맞춰 2025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되며, 구축될 주요 인프라는 실시간 수질 및 유량 측정, 맨홀표지, 누수감지 및 관 세척 등 최첨단 시스템이다.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본부 내 미추홀참물 통합운영센터에서 상수도시설물 및 수질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수돗물 수질 이상, 관로 파손 및 누수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인천시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인천항만공사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시(市) 최초로 항만개발사업 구간 내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관련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라며 “실시간 수질관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인천신항 입주사 및 시민이 미추홀참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 관내에서 추진 중인 다른 개발사업에도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도입을 위해 유관기관과 업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 구축 사업비를 절감함으로써 공기업 경영개선 기여는 물론 고도의 물관리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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