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대한건설협회가 다양한 연계 사업을 발굴해 내년에 본격 추진한다. 

대한건설협회는 4일 건설업계 안전 기본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이 펼쳐지고, 연이은 안전 대책 및 법령 강화에도 건설현장에서의 사고가 기대만큼 줄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건협은 우선 올해 4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정보를 ‘건설안전정보’ 메뉴로 별도 구축 관리해 회원사에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정보는 안전 및 환경관리 우수 현장사례, 해빙기·동절기 등 주기적인 환경변화에 따른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사고 사례 및 산재예방 정보, 정부의 주요 정책발표 내용 등이다. 

아울러 지난 5~6월 동안 협회 시도회와 합동으로 ‘건설안전 홍보팀’을 구성하고, 소규모 민간건축현장을 방문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달 중에도 50억원 미만 소규모 민간건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성이 높은 일체형 작업발판 사용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제도 안내와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물 배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최근 건설현장의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문화가 건설업계 전체로 확산되도록 내년도 사업계획에 건설업계 안전역량 강화사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초에 ‘건설산업 안전경영 실천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안전 생활화를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산재사고의 저감을 위한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겠다"라며 "건설 근로자 등 건설참여주체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사업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