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죽령터널. [철도공단 제공]
중앙선 죽령터널. [철도공단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국내 철도터널 가운데 일곱 번째로 긴 중앙선 죽령터널에 승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의 제연설비가 설치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조순형)는 중앙선 영천∼도담 복선전철사업 구간에서 가장 긴 죽령터널을 완공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굴착을 완료하고 이번에 전차선과 궤도 부설까지 최종 완료한 것.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을 연결하는 죽령터널은 국내 철도터널 중 7번째로 긴 총연장 11.16km의 장대터널이다. 이 터널의 특징은 지하 140m 아래(최대 깊이 522m)에 지어진 대심도터널로, 지능형 환기설비 등이 설치돼 비상시 승객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게 설계된 점이다.

죽령터널 지능형 환기설비는 화재 발생시, 발생 위치·풍향·풍속 등 비상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제연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운영된다.

철도공단 조순형 강원본부장은 “중앙선 영천∼도담 복선전철사업의 최대 난공사가 마무리된 만큼 적기 개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