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검지형 밀착검지기 설치 추진···2020년 7월 준공

철도공단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신호설비 개량사업에 착수했다. [철도공단 제공]
철도공단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신호설비 개량사업에 착수했다. 사진은 기존 거리검지형 밀착검지기 설치 모습.[철도공단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본부장 이인희)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부산∼동대구구간 신호설비(거리검지형 밀착검지기) 개량 공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열차 안전운행과 직결된 선로전환기의 밀착 여부를 정확히 감지할 수 있도록 기존 설치된 밀착검지기를 거리검지형 밀착검지기로 교체하는 공사로,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거리검지형 밀착검지기는 기존 밀착검지기가 기계적인 접점을 이용해 밀착 여부를 검지하는 것과 달리 센서를 이용해 레일의 밀착 여부는 물론 레일의 밀착·이격 정도를 수치로 표시하고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자기진단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선로전환기 장애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유지보수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철도공단 이인희 영남본부장은 “앞으로도 철도시설 관리자로서 시설물의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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