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후 건설지표 최악 치달아··· 민간 자본 통한 산업 부흥 기대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멕시코 암로(AMLO) 정부가 자국 건설산업의 부흥을 위해 민간부문에 큰 기대감을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2019-2024국가 인프라 프로그램((PNI, National Infrastructure Program)’에서 추진 중인 인프라, 주택, 고속도로 등의 건설공사를 민간과 함께 수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건설산업이 국가경제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멕시코 통계청(INEGI)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건설산업은 지난해 대비 생산성이 10.2% 급감하고, 급여 역시 4.4% 줄어드는 등 2007년 이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PNI 내에서 민간부문이 초청된 사업은 약 1,600개 프로젝트 규모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관련 공식 발주는 연내 진행될 예정이다. 참고로 멕시코정부는 이미 180억 페소를 민간투자를 진행했으며, 265억 달러 규모의 최우선 추진사업 7개를 지난 7월에 발표한 바 있다.

최우서 추진 사업은 △12월 입찰 예정인 마야 열차(Maya Tren) 사업(70억 달러) △산타루시아 군(軍) 공군기지에 추진되는 펠리페 앙헬레스(Felipe Ángeles) 국제공항(AISL) 사업(약 39억 달러) △타바스코 주(州)에 건설되는 도스 보카스(Dos Bocas) 정유소 건설사업(약 80억 달러) 등이다. 아울러 2017년 지진으로 파손된 건축물 및 고속도로 복원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이밖에 장기 추진 과제로 △국가 통신 인프라망 확장 △화물철도의 현대화 △무역 회랑 개발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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