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4천431억, 당기순익 1천143억 목표 제시
운영위원·감사 선임 안건 놓고 '대립각'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최영묵)이 2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16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2020사업연도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조합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인 수익 4,431억원, 비용 2,923억원, 당기순이익 1,143억원을 목표로 한 내년도 예산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발주자의 공사대금 미지급에 따른 조합원의 피해를 방지코자 ‘민간공사대금채권공제’ 상품을 연내 출시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이 상품은 민간발주자의 공사대금 지급불능 및 이행지체로 입은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으로, 공사대금 미지급에 따른 손실 위험을 대비한 조합원의 경영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합원이 연간 납부하는 보증수수료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CG포인트 제도 도입’도 내달 1일부터 시행하고, 사용은 내년 1월 1일부터 가능하다는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최영묵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이라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원 역량 강화와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증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원 운영위원 선임과 조합원 감사 선출의 건을 놓고 대의원간 설전을 벌였다. 그 결과, 내달 초 임기 만료되는 조합원 운영위원 3인의 후임은 전형위원회를 통해 선임하고, 조합원 감사는 차기 총회에서 선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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