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비공학회는 1971년 설립 이후 건축설비와 산업설비에 관한 학문 연구와 기술 발전 등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기계설비 기술력을 확보하기까지 설비공학회의 역할이 상당했다. 설비공학회 설립 50주년인 2021년부터 학회를 이끌 김민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만나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 김민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23일 제1공학관 학부장실에서 기계설비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10.21 mjk@kmecnews.co.kr
김민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23일 서울대 제1공학관 학부장실에서 <기계설비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10.23 김민지 기자 mjk@kmecnews.co.kr

김민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설비공학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학회의 발전을 위한 무거운 사명감을 안고 차기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31기 회장 선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학회는 학자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산업계, 정치계 등 다른 집단과 다르게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중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연구 등을 통해 학술적 관점에서의 설비공학 분야의 권익을 높이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설비공학회에서 영문 논문을 발간해 SCI(Science Citation Index) 등과 같은 해외저널에 등재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또한 “교수들의 연구 분야가 응용분야뿐 아니라 나노, 바이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젊은 세대 등이 설비공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일도 필요하다”라며 “설비학회도 기계설비분야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유사 분야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교수는 설비공학회 설립 50주년인 2021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지금까지 학회 내에서 편집이사, 총무이사, 부회장 직을 역임하고, 현재 선출직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활동을 해 왔음에도 ‘차기 회장직’ 선출의 의미에 대해 묻자 그는 “학회 차원에서 중요한 ‘50주년 기념행사' 등을 잘 준비하라는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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