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성인남녀 203명 대상 ‘기계환기설비 인식실태’ 설문결과

지난 20일 본지 조사 결과, 코로나19 감염병과 미세먼지 확산의 영향 탓에 일반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기계식 환기설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 동안 일반 성인남녀 203명을 대상으로 ‘일반 소비자의 기계식 환기설비 인식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기계식 환기설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2.2%인 127명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있으면 좋겠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55명(27.1%)이었다. ‘필요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10명(4.9%)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4.4%), ‘응답없음’(1%) 순이었다.

‘집에 기계식 환기설비가 설치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0%인 61명이 설치돼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55.7%인 113명은 설치돼 있지 않다고 답해 여전히 기계환기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가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식 환기설비의 설치 여부를 잘 모르겠다는 답도 4.4%(9명)였다.

현재 경동, 귀뚜라미보일러, 힘펠 등에서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일반소비자용 환기시스템의 구매 의사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 질문에 응답자의 27.1%인 55명이 ‘구매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판매가격에 따라 구매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응답도 51.2%(104명)에 달했다. 10명 중 8명은 판매가격이 합리적이라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이다. 이에 반해 ‘구매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모두 42명(20.7%)이었다.

소비자용 환기시스템의 적정 가격에 대해서는 ‘30만원 이하’가 54.2%(110명)로 절반이 넘었으며, ‘50만원 이하’가 28.6%(58명), 100만원 이하가 9.4%(19명)이었다. 판매가격과 상관없이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도 5.9%(12명)에 달했다.

최근 건설사들이 공동주택에 적용하고 있는 기계식 환기설비에 바이러스나 세균, 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갖춘 차별화된 아이템을 옵션으로 공급할 경우, 선택 여부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66.5%인 135명이 ‘옵션으로 선택한다’고 답했고, ‘선택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5.9%(12명)에 그쳤다. ‘옵션 가격에 따라 선택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비율도 26.1%(53명)였다. 적정한 옵션 비용으로는 ‘50만원 이하’가 127명(62.6%)으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하’(43명, 21.2%), ‘150만원 이하’(13명, 6.4%), ‘200만원 이하’(8.0%), ‘가격은 상관없다’(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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