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자원공사‧에기연‧건물태양광협회 등과 업무협약 체결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19일 오후 경기도 안산 시흥정수장에서 개최된 '건축물 에너지자립률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관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안산 시흥정수장에서 개최된 '건축물 에너지자립률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관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정부가 건물 부문 탄소중립의 민간 확산을 본격화한다.

환경부는 지난 19일 경기도 안산시 시흥정수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물태양광협회와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민간부문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자원공사는 태양광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 실증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또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자원공사에서 받은 실증 자료를 활용해 효율성을 검증하고, 민간확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건물태양광협회는 건물의 에너지자립률 향상을 위해 태양광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활동과 시범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 2월 2035년까지 모든 업무·복지시설에 연차별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엘지전자, 포스코와 탄소중립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시화조력발전소 관리동에는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해수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설 등을 적용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 이어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경기도 과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환경부 소속·산하 5개 기관장과 공공건물의 탄소중립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건축물 에너지자립률 향상 방안을 발표하고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환경부는 기관별 소유 건물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을, 유휴부지에는 고정식 태양광 등을 설치할 수 있는지 조사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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